[OSEN=최나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마지막화에 카메오로 등장한 배우 박은빈이 화제다.

박은빈이 2월 28일 방송된 '드림하이' 마지막회 16회분에 깜짝 등장했다. 박은빈은 극중 혜미(배수지)의 콘서트를 지켜보고 있는 진국(옥택연)에게 기습 볼뽀뽀를 하는 대담한 여고생으로 출연했다.

진국은 고혜미(배수지)의 100번째 콘서트 무대를 지켜보던 중 자신에게 한 여학생이 잠깐가까이 와보라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았다. 얼굴을 그 여학생 쪽으로 갖다 댄 진국은 그 여학생에게 갑자기 기습 뽀뽀를 받게 됐다.

진국은 영문을 모르는 뽀뽀에 다소 불쾌하다는 듯이 그 여학생을 쳐다봤다. 여학생은 의아한 듯한 진국의 표정에 잠시 뾰루퉁한 표정을 짓다가 당당히 자신의 이름표를 보여줬다. 그 곳에는 '고혜성'이란 이름이 쓰여 있었다. 여학생의 정체는 고혜미의 어린 동생이었던 고혜성이었던 것.

진국은 "니가 혜성이냐?"라며 그제서야 반가운 웃음을 보였고, 혜성이 역시 오랜만에 만난 진국 오빠에 싱글벙글 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청순한 미모의 여고생 고혜성을 연기한 박은빈. 꼬마 고혜성을 맡았던 아역배우 안시현에서 폭풍성장한 여고생 고혜성 박은빈은 색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은빈은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천추태후', 영화 '고사-두 번째 이야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네티즌들은 "혜성이가 진정한 승자", "진국-혜성 커플의 '시즌2' 이야기를 봤으면 좋겠다", "잠깐 등장일 뿐인데 너무 예쁜 장면이었고 계속 생각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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