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올해로 93세가 된 한 모씨(인천 학익동/여)는 얼마 전 바로병원에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 달 전 집에서 넘어진 후 통증 때문에 잘 걷지도 못해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한동안 누워만 지냈다. 한 씨는 주위 권유로 바로병원을 찾았다가 엉덩이 뼈가 골절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고관절부분치환술을 받고 완치될 수 있었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할까 의문이 들지만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노년에도 통증없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 최소절개 컴퓨터 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 고령환자 적합해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심한 연골 파괴와 변형이 동반된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고관절의 대퇴골 머리 부분만 손상이 있는 경우는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골두를 고관절 대퇴부에 삽입하는 고관절 부분 치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고관절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최대 장점은 골절의 유합기간이 필요 없으며 조기재활과 조기보행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수술 후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는 불편함으로 고령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복창,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최소절개 컴퓨터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 및 부분치환술로 이러한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치환술보다 수술비용이 저렴해 부담이 적다.
게다가 바로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시 기존 수술법의 절반 정도인 7~8cm의 최소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졌다. 컴퓨터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오차없는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시스템에 부착된 첨단 센서가 엉덩이 뼈와 골반, 몸에 이식될 관절 등을 수술방향에 따라 각도를 정확하게 설정해 주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져 수술 후 고관절의 움직임이 한결 원활해지고, 안정되었다.
▶ 체력 약한 고령환자 전문의의 실력과 경험 풍부해야
인공관절 수술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조건 중 하나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시 아래 위 관절이 맞물리는 부위인 비구를 얼마나 바르게 설치하느냐 하는 것이다. 인공관절수술은 미세한 각도의 차이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줄거나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는 체력이 약해져 있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바로병원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수술 전 검사를 통해 협심증, 고혈압의 과거력이 있는지, 당뇨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최적의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쌓은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한다.
▶ 고령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재활시스템 + 가족의 사랑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기간도 환자의 수술결과를 좌우하는 요건 중 하나다. 바로병원은 수술 전부터 재활치료와 운동과정에 대한 사전교육은 물론 수술 후에도 병원 내 스포츠재활 클리닉에서 전문트레이너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을 앞당긴다.
특히 고령의 환자라면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수다. 약 20일간의 입원기간(양측 수술)과 수술 후 병원과 가정에서 시행되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번에 수술받은 93세 한 모씨 역시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었는데, 한씨의 옆을 지키는 자녀들의 극진한 간호로 다른 환자에 비해 회복이 빨랐다.
고관절은 통증이 무릎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관절 자체가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전문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진하지 않으면 한 씨처럼 척추질환이나 다리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엉뚱한 부위를 치료하다가 통증만 더 심해지고 보행조차 어려워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다. 따라서 자녀들은 평소 부모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부모의 걸음걸이가 이상하거나 외출을 꺼려하고 통증을 호소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모시고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현재 고관절 인공관절의 수명은 무릎 인공관절과 비슷한 15-2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노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검진과 수술, 재활 등 체계적이고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 보길 권한다.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 김형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