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측면 수비수인 애슐리 콜(31·첼시)이 첼시의 훈련장에서 총으로 사람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의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애슐리 콜이 코범의 첼시 훈련장에 있는 라커룸에서 22구경 공기총으로 1.5m(5피트) 앞에 있던 인턴사원 톰 카우완(21)을 쏴서 부상입혔다'고 보도했다.
첼시 구단은 애슐리 콜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고 애슐리 콜은 카우완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콜은 상자에 담아온 총을 클럽하우스 내로 반입했다. 이어 총을 쏘는 시늉을 하다 장전된지 모르고 격발해 함께 장난을 치던 카우완에게 총상을 입혔다. 다행히 카우완은 첼시의 의료진에 의해 긴급치료를 받았고 총상이 가벼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밝혀졌다.
첼시의 한 관계자는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장에 총을 가져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갑자기 큰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다. 카우완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장면은 첼시구단 다수의 스태프가 목격을 했다.
하지만 첼시구단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