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한때 절친했던 채드 크루터의 만행(?)을 용서했다.
박찬호는 과거 LA 다저스 시절 같이 배터리를 이뤘던 메이저리그 포수 크루터에게 걸었던 46만달러짜리 소송건을 스스로 취하했다고 미국의 데일리브리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찬호는 지난 2009년 12월 자신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친구 크루터를 고소해 세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박찬호가 LA 법원에 낸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크루터에게 46만달러를 빌려줬으나 크루터가 약 2년 뒤인 2007년 4월 이중 29만달러만 돌려주고 나머지를 갚지 않았다.
박찬호는 크루터가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갚지 않고 있다며 남은 원금 17만달러와 이자까지 쳐서 총 22만6,356달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소송이 2년 가까이 끌면서 크루터의 채무액은 28만1,869달러로 올랐다.
양측은 최근에서야 서로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는데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고 기사는 밝혔다.
박찬호와 크루터의 인연은 지난 2000-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떠돌이 포수였던 크루터는 다저스에서 한창 잘 나가던 박찬호를 만나면서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박찬호의 전담포수로 자리 잡으면서 다저스와 재계약하고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로는 텍사스의 부름을 받는 등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누린 인물이다.
좋았던 인연은 그러나 돈 문제로 얼룩지고 말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향했고 크루터는 2003년 텍사스를 끝으로 은퇴 뒤 2006년 6월 USC(남가주대학교)의 야구감독으로 활동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다.
- ▲ 박찬호 / 사진=게티이미지
박찬호가 한때 절친했던 채드 크루터의 만행(?)을 용서했다.
박찬호는 과거 LA 다저스 시절 같이 배터리를 이뤘던 메이저리그 포수 크루터에게 걸었던 46만달러짜리 소송건을 스스로 취하했다고 미국의 데일리브리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찬호는 지난 2009년 12월 자신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친구 크루터를 고소해 세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박찬호가 LA 법원에 낸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크루터에게 46만달러를 빌려줬으나 크루터가 약 2년 뒤인 2007년 4월 이중 29만달러만 돌려주고 나머지를 갚지 않았다.
박찬호는 크루터가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갚지 않고 있다며 남은 원금 17만달러와 이자까지 쳐서 총 22만6,356달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소송이 2년 가까이 끌면서 크루터의 채무액은 28만1,869달러로 올랐다.
양측은 최근에서야 서로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는데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고 기사는 밝혔다.
박찬호와 크루터의 인연은 지난 2000-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떠돌이 포수였던 크루터는 다저스에서 한창 잘 나가던 박찬호를 만나면서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박찬호의 전담포수로 자리 잡으면서 다저스와 재계약하고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로는 텍사스의 부름을 받는 등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누린 인물이다.
좋았던 인연은 그러나 돈 문제로 얼룩지고 말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향했고 크루터는 2003년 텍사스를 끝으로 은퇴 뒤 2006년 6월 USC(남가주대학교)의 야구감독으로 활동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