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새 앨범 발표와 함께 각종 차트를 휩쓸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역시 빅뱅이었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새 미니앨범이 24일 자정 공개되자마자 수록곡 전곡이 음원사이트 1~6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제작 단계부터 '거짓말'로 수년간 국내 가요계에 일렉트로닉 열풍을 일으킨 빅뱅이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빅뱅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타이틀곡인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전곡이 멜론, 싸이월드, 네이버, 엠넷 등 전 음원 사이트에서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음악평 역시 "빅뱅 새 앨범을 오래도록 기대해왔는데, 기대 그 이상이다" "사운드가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 "빅뱅노래는 항상 처음부터 귀에 잘 꽂힌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번 미니4집은 데뷔 5년 차가 된 빅뱅의 음악적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하면서 어쿠스틱 기타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덧칠해진 타이틀곡 '투나잇'은 앞으로 빅뱅이 전개해 나갈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다. 유난히도 외로운 밤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심리를 담아낸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 충분하며, 업템포의 비트와는 반대로 서정적인 감성이 드러나는 곡 전반의 분위기는 몽환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 동안 '따뜻한 감성'과 '록 사운드'가 더해진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던 빅뱅의 이야기처럼 '왓 이즈 라이트(WHAT IS RIGHT)'라든지 '카페(CAFE)' 같은 곡들은 전자사운드에 지쳤으면서도 이를 버리지 못하는 대중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충분한 곡들이다.

또한 일본 앨범에 실렸던 '핸즈 업(HANDS UP)'이나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는 빅뱅 멤버들이 유난히 아끼던 곡이라 국내 팬들에게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녹음했다.

한편 빅뱅은 앨범 발표와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2011 빅쇼'로 컴백무대를 갖고, SBS '더 빅뱅쇼'와 Mnet 컴백 스페셜을 통해 화려한 국내무대 활동을 시작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