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신생아에게 행해지는 충격적인 운동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베이비 요가'라고 올라온 한 동영상에 갓 태어난 아기를 흔들고 거꾸로 세우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 러시아 여성은 아이를 공중에서 휘돌리거나, 아이의 손만 잡고 공중으로 돌리는 등 다소 위험해 보이는 운동을 시키고 있다.
이 운동법은 소위 '아기의 체력 기르기 운동'으로 러시아에서는 이미 20년의 역사가 있는 전통운동법이라고 전해진다. 데일리메일은 특히 최근 러시아에서 이 운동이 "아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며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을 본 영국과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국의 한 전문가는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아이가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한 전문의는 "머리가 아래로 향하고 몸을 흔들면, 뇌출혈 또는 척추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또 다른 의사는 "아기를 흔들 때 다른 사람의 다리에 부딪히거나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이에게 치명적"이라고 충고했다.
입력 2011.02.22. 16:07업데이트 2011.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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