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서브-3(sub-3) 마라톤대회에서 정석근(38)씨가 정상을 밟았다.
20일 오전 여의도 순환코스에서 열린 '서울마라톤 서브-3 대회'에서 정씨는 2시간34분52초의 기록으로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심재덕(42)씨가 2시간35분43초, 최진수(41)씨가 2시간36분02초로 3위가 됐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배기순(46)씨가 2시간59분13초로 우승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브-3 기록을 가진 정상급 아마추어 마라토너 305명이 출전했으며, 101명의 선수가 3시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내에서 서브-3 마라토너들만 참가하는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