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헤르미온느가 돌아온다.

지난해 8월 숏컷헤어로 파격변신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엠마 왓슨이 다시 머리를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운 대학에 재학 중인 엄친딸 엠마 왓슨은 지난해 여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헤어컷을 선보인 바 있다.

60년대 모델 트위기와 여배우 미아 패로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숏컷헤어는 ‘헤르미온느’의 깜찍한 이미지를 통째로 바꿔놓았다.

그녀는 당시 “오래 전부터 짧은 머리를 동경해 왔다. 해보니 정말 마음에 든다. 마치 자유를 얻은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하지만 왓슨은 이제 마음이 바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머리는 생각보다 불편했다”고 털어놓고 “머리스타일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고르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여배우에게는 역시 긴 머리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머리를 기르고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조바심이 난다고 털어놓으며 “일단은 단발머리를 만들어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다시 머리를 기르겠다는 결심을 밝히자 팬들은 “기대된다”, “다시 청순한 엠마를 볼 수 있게돼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