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너무 어려보이는 동안 때문에 괴로워하는 40대 일반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20대 처럼 보이는 43살의 여성, 십대처럼 보이는 48살의 남성이 출연했다.

먼저 등장한 여성은 10대, 많아야 20대 초반의 외모의 주인공이었다. 십대의 민호를 비롯, 20대 2PM 닉쿤, 30대 김종민, 40대 김병세와 함께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성형외과의사 조차 "처음에는 20대 후반 정도 줄 알았다. 저도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고, 이에 MC 강호동은 "연세를 알게되면 경악할 것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주인공은 43살 여성 김명기 씨. 22살, 20살, 17살의 세 딸을 둔 김명기 씨는 “사위를 구해야 할 나인데 어린 남자들이 자꾸 나를 따라온다. 대학생이 따라올 때도 있다. 딸 벌이니 징그럽다”고 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명기 씨는 동안 비결에 대해 “몸의 시계를 29살에 맞춰놓고 지낸다. 또한 헤드폰, 비니, 이니셜 목걸이 등 고정관념을 깨 나를 젊게 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생강, 계피, 감초 끓인 생계동안수를 마신다”고 공개했다.

뒤 이어 엄마와 아들로 보이는 한 쌍이 등장했다. 초등학생 외모로 모자지간을 연상케 했지만, 주인공은 48살로 부부임이 공개돼 또 한번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두 아들을 둔 아빠인 48살의 이종택 씨는 “지하철타면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머리를 쥐어 박는다. 제 나이가 몇 살인데. 너무 괴롭다. 세상에서 동안이 제일 싫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의 아내 역시 “어디가면 신랑이 너무 젊어 아들 셋을 키운다고 하거나, 남편 중매시켜준다고 한다”고 했고, 17살의 큰 아들 역시 “애들이 친구 같다고 하면 좋을 때도 있는데 아빠는 젊은데 저는 노안이라면서 놀려 괴롭다”고 털어놨다.

bongjy@osen.co.kr
SBS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