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용업계의 대모 이가자 원장이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평범한 주부에서 글로벌 미용그룹의 CEO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미용인생 40년을 공개한다.
이가자는 국내외 16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가자 헤어비스'의 원장. 국내 최초로 실명 브랜드를 도입하고 60~70년대 위상이 낮았던 미용사의 호칭을 개선하는 등 미용업계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뤄낸 장본인으로 통한다.
이가자 원장은 "김혜자 선생님과는 70년대 서교동에 이가자 미용실이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며 "이제는 정말 친구 같은 존재"라고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일을 할 때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놓으면 자신감이 충만해진다"며 "어떤 직업이든 전문가다운 모습은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특유의 자기관리 철학을 밝혔다. 또 "그냥 동네 아줌마와 다를 게 없는 모습이 아니라, 미용인은 미용인다워야 한다는 생각에 나를 상품처럼 가꿨다"고 말해 치열한 프로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가자 원장의 치열했던 인생 이야기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현민 기자 gat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