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고가교가 확장건설된다.
대구시는 KTX의 전면 개통과 더불어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과 역세권 개발 촉진을 위해 노후된 동대구역 고가교량을 개체 및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동대구역 고가교는 1969년 건설된 오래된 시설로 안전D등급 판정에 따라 화물 3.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동대구로에서 고가교 부분의 도로폭이 축소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동대구역 광장의 승하차 공간이 부족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1350억원을 들여 고가교를 현재의 폭 30m(왕복 6차로)에서 48~126m(왕복 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교량의 형식은 동대구로의 디자인 및 복합환승센터의 계획과 조화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동대구역 일대는 철도와 이를 연결하는 고속버스·시외버스·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기 위해 먼 길을 걸을 필요 없이 동일 시설물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건립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같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추진을 계기로 동대구역 일대를 상업·문화·업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 광역경제권의 중심, 교통의 중심지로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