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Last Tango in Paris)’의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가 사망했다. 향년 58세.

슈나이더의 소속사 ‘액트1’의 대변인은 그녀가 3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자세한 사망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프랑스 출신인 슈나이더는 19살이던 지난 1972년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말론 브란도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중년인 상대역 브란도와 진한 애정신을 촬영해 화제가 됐었다.

그 후로도 약 2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왔으며 마지막으로 지난 2007년 기욤 니끌루 감독의 ‘키(The Key)’에 얼굴을 비쳤다.

하지만 그 후 건강상의 이유로 영화계에서 은퇴해 투병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