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현이 공개방송 중 성인잡지를 본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현은 최근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과거 SBS '웃찾사' 녹화 중 성인잡지를 본 이야기를 했다. 김태현은 "공개 코미디에서 콩트를 하다 보면 소품으로 웃기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소품실에서 가져오는 소품과 내가 원하는 소품이 달라 종종 웃기는데 실패했다"며 "직접 소품실에 찾아가 대본에 써있는 대로 정확히 갖다달라고 항의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 당시 김태현은 김신영과 '행님아' 코너를 같이 할 때였는데, 한 번은 김신영의 방을 검사하다 성인잡지가 나오면 김신영을 혼낸 후 자신이 성인잡지를 보면서 좋아하는 내용을 촬영했다. 김태현은 "성인잡지를 펼친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소품실에서 민망한 사진들로 가득한 실제 성인잡지를 가져왔더라"며 "웃음이 터져 다음 대사도 하지 못해 계속 NG가 났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NG에 옆에서 의아하게 생각한 김신영은 김태현이 들고 있던 성인 잡지를 빼앗아 봤고, 이후 돌발 상황이 펼쳐졌다고.
이날 녹화에는 김태현을 비롯해 윤손하, 안문숙, 허경환, 달샤벳 수빈이 함께했다. 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