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吉林)성 창춘(长春)시서 무려 3천8백만위안(65억원)짜리 군자란(君子兰)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난(海南)성 인터넷매체 난하이왕(南海网)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창춘시정부서 주최한 '제2회 군자란 봄맞이 화훼전시회'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전시회서는 1백여종 1만5천송이의 군자란이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1만여명의 시민들을 매혹시켰다.
특히 몇몇 종은 가격대가 1천만위안(17억원)을 넘겨 시민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으며, 특히 '선치(神七)'라 이름한 군자란의 가격은 무려 3천8백만위안으로 책정돼 시민들을 놀래켰다.
한편 군자란은 원산지가 남아프리카로 잎과 잎 사이서 꽃자루가 나와 우산 형태를 이뤄 우아한 분위기를 뽐내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선 창춘을 중심으로 4개 재배단지서 1억4천만송이의 군자란이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이 30억위안(5천1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