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는 3월 퇴임하는 이공현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윤영미(48) 고려대 법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헌법재판관(9명)은 대통령·국회·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권을 갖는데 이공현 헌법재판관의 후임은 대법원장에게 지명권이 있다.
이 대법원장은 헌법재판관의 구성을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 여성인 윤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엔 여성이 한 명도 없다. 대구 출신인 윤 교수(사법시험 26회)는 정화여고·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서울지법 판사·헌재 헌법연구관 등을 거쳤다.
♣ 바로잡습니다
▲1월 31일자 A1면 '윤영미 헌법재판관 내정' 기사는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윤영미 고려대 법대 교수와 실제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이정미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 두 분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