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천방지축 대학생 김태희가 폭풍오열에 야동녀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27일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 8회 분에서는 섬마을에 갔던 해영(송승헌)이 이설(김태희)을 두고 서울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단독적으로 진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해영은 이설이 숨겨달라고 한 양아버지의 과거를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이에 이설은 울분을 참지 못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될 가족이 걱정된 이설은 펜션으로 뛰어가고 집 앞에서 '엄마'를 부르짖으며 폭풍오열을 선보였다. 결국 문을 열어주지 않는 엄마에게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간 이설은 해영을 찾아가 "당신이 이럴 줄 몰랐다"며 배신감에 다시 한번 오열했다.

이후 이설은 "윤주와 해영에게 휘둘리지 말라, 너는 이 나라의 새로운 역사다"라는 정우의 충고를 듣고 공주로서 첫 위엄을 보인다. 궁에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황실 재건식'을 준비하라고 명하며 공주로서 자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과거 행적이 걱정된 이설은 자신이 가입한 음란사이트를 하나하나 지워나갔고, 그 모습을 해영에게 들켜 놀림을 당하며 웃음을 유발해 8회 내내 시청자들 울리고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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