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경험을 하고 싶어. 달나라 구경처럼 말이지. 달에 가면 얼마나 신날까? 몸이 풍선처럼 둥둥 떠다니고 말이야. 달에서는 우리 몸뿐 아니라 모든 물체의 무게가 덜 나가. 왜 그런 것일까?
사과가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구가 사과를 끌어당기기 때문이야. 지구와 물체뿐 아니라 지구와 나, 나와 물체도 서로 끌어당겨. 이처럼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기는데, 이 힘을 중력이라고 해. 그런데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 사이에 중력이 작용하면 가벼운 물체가 무거운 물체 쪽으로 끌려가.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건 그래서야. 물체가 지구보다 가벼워서 지구 쪽으로 끌려가거든.
'무게'는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 바로 중력을 말해. 그러니까 네 몸무게는 지구가 너를 끌어당기는 힘이고, 사과의 무게는 사과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인 거야.
중력은 지구뿐 아니라 달에서도 작용해. 달은 지구보다 질량이 작아서 똑같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도 지구보다 더 작아. 달 표면의 중력은 지구 표면 중력의 1/6이야. 지구에서 몸무게가 30㎏인 사람이 달에 가서 몸무게를 재면 5㎏이 돼. 물론 질량은 지구에서나 달에서나 30㎏이야. 질량과 무게가 서로 다른데, 왜 모두 ㎏이라고 하느냐고? 원래 질량은 kg과 g 등으로 표시하고, 무게는 kg중, g중 등으로 표시하지만, 보통 무게에서 '중'자를 빼고 ㎏과 g으로 말하곤 해. 하지만 질량과 무게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
그렇다면,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달의 탄생에 대한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랫동안 많은 과학자가 연구했어. 달에서 가져온 암석을 분석해 보니 우리가 사는 지구와 성분이 비슷한 것을 알았지. 그래서 달이 지구의 일부였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 아주 오래전 어떤 천체가 지구와 충돌했고, 이때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들이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에 붙잡혀서 지구 주위를 돌다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뭉쳐 지금의 달이 됐다는 거야. 하지만 진실은 아직 아무도 몰라.
달에 대한 또 다른 궁금증! 인간은 정말 달에 갔다 왔을까?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모습은 20세기 최고의 명장면 중의 하나로 꼽혀. 그런데 이때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보고서는 달 착륙이 거짓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 그 예로 공기가 없는 달에서 미국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찍힐 수 없다는 거였지. NASA(미항공우주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해명했는데, 국기가 잘 보이게 하려고 국기에 가로 막대를 넣고 아래에는 줄을 넣어서 흔들리는 효과를 냈다고 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이 했던 말로 이 글을 마칠까 해.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퀴즈 풀고, 선물 받으세요!
1) 다음 중 달의 모습으로 옳은 것은 ○표, 옳지 않은 것은 ×표 하시오.
①공기가 있습니다. ( )
②푸른색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 )
2) 지구에서 6㎏인 수박을 달에서 재면 무게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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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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