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5명 하나의 팀을 바랄 뿐"

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이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로 복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의 홍명호(45) 변호사는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한승연 등 3명의 멤버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지적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철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홍 변호사는 “카라 멤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5명의 카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DSP가 전문성이 결여돼 신뢰관계 구축을 못하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정 멤버의 부모가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라는 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사건의 본질은 소속사와 멤버들간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가세했던 구하라(21)가 이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한 팀에 대한 애착심이 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3명 중 1명이 DSP로 복귀할 수 있다는 설을 놓고는 “전날 대리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결과 3명은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며 부인했다.

한승연 등 3명은 “잘 지내고 있다”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만큼 잘 판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일본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약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승연 등 카라 멤버 3명은 19일 자신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악용했다면서 DSP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카라는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