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엔딩이 김주원(현빈)-길라임(하지원) 부부의 행복한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고?!'
SBS '시크릿가든'의 진짜 엔딩은 주원(현빈)-라임(하지원)이 세쌍둥이를 낳은 미래 시점이 아닌 길라임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과거 시점으로 밝혀졌다.
'시크릿가든'을 향한 대중의 '집요한' 관심 속에 '시크릿가든' 제작진은 현재 비상이 걸린 상태.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촬영 스케줄도 모자라 행여 내용이 새어나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이 최고조에 이른 지난 13일 '진짜' 엔딩신 촬영을 '시크릿가든' 팀이 극비리에 마친 것을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이 엔딩신은 2세를 낳은 주원(현빈)-라임(하지원)이 라임의 아버지(정인기)가 불의사고로 사망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 과거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세 주원이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했을 때 라임의 아버지와 주고받은 이야기, 주원이 라임의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라임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장면 등이 일부 포함됐다.
이 촬영분이 방송되면 앞서 아영(유인나)의 꿈속에서 라임이 왜 그토록 울었는지, 21세로 돌아간 주원의 머릿속에 왜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선명히 남아있는지 말끔히 해소될 예정이다. '시크릿가든'팀은 오스카(윤상현)-윤슬(김사랑), 아영-김비서(김성오) 등을 비롯한 주·조연 캐릭터의 다양한 엔딩 모습도 오밀조밀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함께 그간 풀리지 않았던 복선들도 매듭지어진다. 주원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제주도 산속 길라임의 비명'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사건들이 하나둘씩 풀리면서 20회에 걸친 '시크릿가든'은 결국 오는 16일 마지막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