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46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 식당과 주택 20여 곳이 24분 동안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정전사고가 종로구 인근 공사현장에서 굴착기가 고압전력 케이블을 건드리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전 당시 부암동에서 진행 중이던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신년하례회 행사장이 암흑상태에 빠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이번 정전을 전력공급 부족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전기부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서울지역에서는 아직 전력부족 사태가 일어난 곳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