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차량·집무실에 달던 성판(星板) 사용을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해 군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성판은 유지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군 집무실 및 차량의 성판 제거 방침에 예비역 장성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판을 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예비역 장성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며 "일부 인사들은 김관진 장관 집무실로 전화해 '성판은 장군의 상징이다. 아예 계급장도 떼지 그러느냐'며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영관급 장교는 "장군이 합리적인 지휘통솔로 존중을 받으면 되지, 성판을 붙이고 안 붙이고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군이 사복 차림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성판 부착을 금지하는 등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전투형 군대를 당부하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장군단에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