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1'에서 고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옵티머스B·12월20일 보도)'을 공개했다.

액정화면 대각선 길이 4인치에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사용한 '옵티머스 블랙'은 측면 두께가 9.2㎜, 무게 109?으로, 경쟁 제품인 갤럭시S(9.9㎜·118?), 아이폰4(9.3㎜·137?)에 비해 얇고 가볍다.

화면의 밝기도 700니트(nit·휘도의 단위)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엔진'에 해당하는 코어를 두 개 사용해 성능을 대폭 높였고,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HDMI(고화질미디어인터페이스·200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TV에 기본으로 채택된 연결방식) 케이블을 이용해 간편하게 TV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LG휴대폰 최초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능을 적용, '블루투스(Bluetooth)' 대비 22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 기기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전자 이동통신(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주목 받을 또 하나의 기대작"이라며 "앞선 스타일로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