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케이블채널 MBC게임을 통해 방영중인 '마이크로소프트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리그'(이하 MS배 코호리그)의 결승전에서 '포켓몬' 경다솔과 '때리면 죽음' 이수민이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MS배 코호리그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메이저 대회로 매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당초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많은 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결승에 오른 '포켓몬' 경다솔 역시 모두가 예상한 우승후보였지만 16강에서는 다소 고전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8강전부터는 페이스를 회복, 특유의 뛰어난 컨트롤과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했으며 4강전에서는 연합보병에서 본인의 주종인 기갑으로 부대를 변경해 더욱 강력해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때리면 죽음' 이수민은 리그 초반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으나, 막상 리그가 시작되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탄탄한 경기운영과 함께 상대를 조금씩 압박해 들어오는 플레이로 우승 후보들을 내리 제압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은 4일 오후 11시 MBC게임을 통해 볼 수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