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와 이선균의 '쩨쩨한 로맨스'가 개봉 4주차 200만 관객을 넘기며 2011년에도 흥행 열풍을 이어갈 기세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최강희 이선균의 '쩨쩨한 로맨스'가 개봉 4주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1년에도 '쩨쩨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성인만화가 정배(이선균)와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의 발칙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가 31일 201만1135명(영화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해 가뿐하게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투어리스트',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최대 경쟁작으로 손꼽힌 '김종욱 찾기'와 '황해', '헬로우 고스트' 등 기대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한 결과다. 특히, 크리스마스 및 연말시에 전 연령대의 팬 층을 고루 확보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지만, '쩨쩨한 로맨스'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쩨쩨한 로맨스'는 이선균-최강희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과 오정세 류현경 송유하 등 조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대사, 발칙한 에피소드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또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