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듣고 싶으세요?'
유튜브에 공개된 '용서부부' 정용화-서현 커플의 반말송 영상이 화제다. 지난 27일 유튜브엔 용서부부의 반말송 영상이 올라왔다. 반말송은 정용화가 작사, 작곡하고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만든 부부송. 정용화와 서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첫 부부송을 유튜브에서 공개하라'는 미션을 받은 바 있다.
동영상에서 두 사람은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용서부부'는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다. 특히 영상 중반부의 내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있잖아요. 제가 반말하는 것 듣고 싶으세요? 하지만 반말하는 게 제게 많이 어려운 것 아시죠? 제가 반말하는 것 얼마나 듣고 싶으세요?"라고 말했고 정용화는 "많이"라고 대답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말송 동영상엔 '용서 부부의 부부송인 반말송입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즐겁게 봐주세요. 오글오글. 그래도 부부의 자작곡이라는 의미가 정말 큰 것 같아요'란 메시지가 덧붙여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미션을 성실히 수행해 보기 좋다', '유튜브에서 반말송 영상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두 사람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유튜브에 올리는 것도 둘만의 힘으로 진행했다"며 "의상부터 조명, 소품, 카메라 구도까지 신경을 쓰며 둘만의 UCC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용서부부'의 반말송 UCC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는 오는 1월 1일 오후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공개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