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하이'에서 치파오 차림으로 뇌쇄적인 매력을 드러낸 공리. 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45세 맞나?

올해 45세인 공리는 타이트한 드레스로 나이가 무색한 몸매를 자랑했다. 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아시아가 낳은 최고의 여배우 공리가 영화 '상하이'로 돌아온다.

공리는 '상하이'에서 미스터리어스한 여인 애나 역으로, 상하이를 주름잡고 있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의 아내이자, 상하이에 침입한 일본 세력에 비밀리에 대항하는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극 중 동료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추적하기 위해 상하이에 잠입한 미 정보부 요원 폴(존 쿠삭 분)과 아슬아슬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고전적인 헤어스타일과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화려한 '치파오'로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공리는 1965년생으로 벌써 45세. 하지만 전세계를 사로잡은 20대 때보다 오히려 더 고혹적인 모습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

1988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공리는 20년이 넘도록 세계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다. 공리뿐 아니라 주윤발, 존 쿠삭, 와타나베 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상하이'는 2011년 1월 27일 개봉된다.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