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이천희와 전혜진.

모델 겸 탤런트 이천희(31)가 9살 연하의 탤런트 전혜진(22)과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됐다.

이천희의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천희가 내년 3월께 전혜진씨와 결혼하기로 했다”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전혜진은 지난 1998년 드라마 ‘은실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재 임신 8주 상태로 전해졌다.

이천희도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자기 일을 충실히 해내는 혜진이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꼈다”며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오는 3월쯤 결혼식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이 확정되면 또 자랑하러 오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천희는 “무지무지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다”며 “혜진이가 저의 2세를 가졌는데 임신 8주차라고 한다.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되는 건데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전혜진의 임신 사실을 당당히 고백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드라마 종영 직후부터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희는 지난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편안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 출연 중이다. 전혜진은 2007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