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최근 성형수술을 안 한 여성을 '자연산'으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오는 27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24일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보육 예산이 대폭 삭감된 와중에 터져 나온 안 대표의 여성비하 발언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노당 여성 의원들에게도 이번 제소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안 대표에게 대표직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으나 수용될 가능성이 없자 윤리위 제소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22일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며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서민 행보의 하나로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중증장애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동행취재를 한 여기자 3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성형 열풍’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