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당시 연평도 인근 상공에 미 공군의 최강 전투기 F-22 랩터가 급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YTN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우리 공군은 연평도 사격훈련을 전후해 북의 도발에 대비해 최정예 전투기 편대를 연평도 상공에 공중 대기시켰다. 대구 공군기지에서는 F-15K 전투기가, 서산공군기지에서 KF-16 전투기가 합동직격탄 J-DAM과 공대지 미사일 SLAM-ER 등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채 출격해 유사시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방송은 “같은 시각 주일 미 공군도 KC-135 공중급유기를 파견해 한반도 공중 작전 지원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와 관련해 군 소식통은 ‘공중급유기의 임무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한반도로 출격한 F-22 랩터 전투기의 항공거리와 공중대기 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F-22 랩터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강의 전투기로 작전 반경이 2000㎞가 넘는다. 특히 지난 2006년 알래스카에서 F-15, F-16, F-18 등의 기종과 함께 벌어진 모의 공중전에서 144대 0으로 완승을 거둬 가공할 위력을 입증했다.

YTN은 “구체적인 군사적 충돌의 징후가 가시화되지 않은 가운데 미군 F-22가 투입된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미 동맹의 단호한 군사적 대응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