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배우 하정우가 2011년 금연선언을 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황해’의 홍보 인터뷰에서 “고 3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15개에서 20개 정도를 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는 연변에서 택시운전사를 하다가 청부살인의 제의를 받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일들에 휘말리게 되며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정우는 극중에서 연변에서 마작을 하면서도, 택시 운전을 하면서도, 한국에서 청부살인의 타깃을 찾으러 다니면서도, 도주하는 신세가 될 때도 늘 담배를 입에 물고 쉼 없이 피웠다.

하정우는 “지나고 나니 내가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을 하면서 내내 담배를 물고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담배를 끊고 좀더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년 내내 영화 ‘황해’의 촬영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많이 피폐해졌다는 하정우는 “촬영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많이 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 지금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홍삼 먹으면서 몸을 챙긴다. 내년에는 꼭 담배도 끊고 싶다. 2011년 목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정우는 영화 ‘황해’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영화 ‘의뢰인’ 촬영에 돌입했다. ‘의뢰인’은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살인 용의자와 그를 변호하는 변호사, 죄를 입증하려는 검사가 벌이는 지적인 스릴러이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이 주연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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