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영화 ‘평양성’에서 ‘문디’ 역할을 맡은 이광수의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이광수의 첫 스크린 도전작인 이준익 감독의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황산벌’의 웃음 주역인 정진영(김유신 역), 이문식(거시기 역) 외에도 류승룡(남건 역), 윤제문(남생 역),선우선(갑순 역), 이광수(문디 역) 등이 출연한다.
그 중 막강 코믹 캐릭터 ‘문디’ 이광수는 선배 배우들 못지 않은 코믹 연기로 ‘평양성’을 이끌어가는 인물 중 하나다. 그가 맡은 역할 ‘문디’는 전쟁으로 과부가 된 누나만 9명인 경상도 사나이로 신라군에 대한 자부심과 전쟁에서 이겨 출세하려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지만 속마음은 거시기 못지않게 인간적인 청년가장이다.
백제 출신 군사들의 미움 살 짓만 골라 하는 문디와 전쟁 중에도 잔머리를 굴리는 거시기, 이 둘의 신경전은 ‘평양성’의 강력한 코믹요소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 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익 감독이 “이문식이 광수 때문에 긴장하더라”라고 말할 정도로 이광수는 이번 영화에서 경상도 사투리와 액션신까지 소화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믹감과 연기력 모두 갖춘 이광수가 첫 스크린 도전작 ‘평양성’에서 어떤 코믹 연기를 보여줄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양성’은 ‘퓨전 코믹 사극’이란 장르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 후속작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제를 멸망시켰던 황산벌 전투 8년 후,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1월 27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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