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이선균 최강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가 개봉 1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포터’와 당당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1일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는 18일 11만 3497명의 관객을 동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6만 523명으로 개봉 18일만에 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뒤끝작렬 성인만화가 이선균과 허세작렬 섹스칼럼리스트 최강희의 유쾌하면서도 발칙한 로맨스를 다룬 ‘쩨쩨한 로맨스’는 가족 관객들이 많은 연말, 불리할 수 있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쩨쩨한 로맨스’는 최대 경쟁작으로 꼽혔던 임수정 공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디 ‘김종욱 찾기’를 가뿐히 제쳤고, 개봉 3주차임에도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 등을 꺾었다.
특히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회의 서막을 알리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리포터’는 미국에서 개봉 첫날 시리즈 영화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운데 이어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18일 일일관객 43만 9463명(누적관객수 83만 3530명)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흥행 롱런은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2년만에 재회한 이선균-최강희 커플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오정세, 류현경, 송유하 등 조연 배우들의 조화,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드는 볼거리 등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꾸준히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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