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가 1년6개월 간의 공사 끝에 17일 준공됐다.
항공우주센터는 63억원을 들여 부지 2만6124㎡에 철골·철근콘크리트 지상 3층 연건평 5221㎡ 규모로 항공업체를 위한 입주공간과 행정실, 교육장 및 전시실, 회의실, 공장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중소항공 업체의 생산,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개발(설계, 해석)장비, 시제작 장비, 검사 및 측정 장비, 시험평가 장비, 복합재 제작에 필요한 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갖춰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지원 할 계획으로 산·학·연 기술협력, 기술정보 교류 등 지역 기술자원을 집약하는 거점역할을 수행, 항공산업을 경남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관련 사업은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항공우주센터 준공을 계기로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센터가 중심이 돼 항공산업클러스터 구축과 항공핵심기술 개발, 중소항공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중점사업 추진을 통해 경남을 동북아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게 된다. 센터는 또 항공업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내 대학, 항공업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맞춤형 기술지원과 경영지도, 정보화 체계구축 추진, 인력개발 및 양성, 수출지원단 설립, 현장 중심 연구개발 및 직수출 지원을 위해 경남항공거점연구소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는 항공기 구조물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총 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6540㎡의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연면적 5075㎡ 규모의 ‘경남항공우주센터’를 지난 2007년 5월 준공해 항공기 금속 구조물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관련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첨단항공기 개발을 선점하고 항공산업 집적지에서 각종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항공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사천일반산업단지에 항공우주센터를 설립, 최초 국산비행기 개량복원 제작사업(2009~2010)과 하이브리드 전기비행기 타당성 용역, 경남도지사배 신비차(프라잉카) 경진대회 개최 등 항공산업을 미래 경남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