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스포츠조선DB

'아스널 킬러' 박지성이 오는 14일(한국시각) 아스널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0일 맨유 한국어판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며 "아스널전이 최근 맨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빅팀과의 경기는 항상 즐겁다. 아스널과의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아스널 킬러'로 불린다. 아스널전에서 통산 세 골을 기록하고 있다. 2006∼2005시즌 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고 2008∼200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2009∼2010시즌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지성은 최근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발렌시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에서도 안데르손의 동점골에 발판을 놓았다.

이에 박지성은 "최근 보여준 경기력에 행복하다. 골도 조금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자신감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