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가수 케이티 페리(26)가 결국 인형극에서 가슴노출에 성공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5일(미국시간) 방송된 만화 ‘심슨가족(The Simpsons)’의 크리스마스 특집 인형극(사진)에서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출연해 숙원하던(?) 노출에 성공했다. 그녀는 글래머 몸매를 부각시키는 라텍스 소재의 초미니드레스를 입고 온몸으로 ‘미스터 번스’에게 열정적인 포옹을 선사했다. 이번 ‘심슨가족’의 특집인형극은 케이티 페리를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에피소드나 다름없다. 페리는 지난 1월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사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 특별게스트로 초청돼 녹화를 무사히 마쳤지만 그녀의 의상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특히 가슴의 과한 노출 때문에 통편집되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학부모들은 방송은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 유출된 ‘세사미 스트리트’의 녹화본을 보고 페리의 ‘무개념’에 대해 비난을 쏟아붓기도 했다. 케이티 페리의 측근들은 그녀가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내심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페리는 결국 ‘세사미 스트리트’에서 당한 설움을 ‘심슨가족’에서 시원하게 풀고야 말았다.
입력 2010.12.08. 12:04업데이트 2010.12.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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