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하지원.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하지원이 현빈의 '수제 명품 트레이닝복' 열풍에 동참한다.

'시크릿가든' 하지원(오른쪽).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하지원은 오는 5일 방송될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극 중 현빈이 애지중지하는 옷으로 화제가 된 '수제 명품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하지원이 현빈의 트레이닝복을 입게 된 사연은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의 영혼이 바뀌었기 때문. 현재 라임의 겉모습을 가진 주원이 평소 애착을 보였던 이태리 장인 명품 트레이닝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못하고 라임의 몸을 한 상황에서도 트레이닝복을 찾아서 입게 된다.

하지원의 명품 트레이닝복은 현빈의 명품 트레이닝복과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지원의 스타일리스트가 현빈 측에 조언을 구해 제작했다는 전언. 블링블링한 스팽글과 트레이닝복 색깔은 똑같지만, 하지원 특유의 탄탄한 여성미가 드러나도록 사이즈를 축소하고 실루엣을 더 돋보이게 했다.

하지원이 현빈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이를 본 현빈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는 후문. 마치 현빈을 조그맣게 축소해 놓은 것 같은 하지원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고 현장관계자가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관계자는 "하지원이 현빈의 트레이닝복을 입게 된 것은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이 트레이닝복은 라임이 주원으로 영혼이 바뀐 것을 말투나 행동뿐 아니라 의상으로도 표현해주는 상징적인 장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