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의 영화관람 복장은 그레이&블랙 룩이었다.
배용준이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작품활동이 없어 세간에 노출될 일이 별로 없던 배용준은 드라마 '드림하이'로 곧 브라운관에 컴백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못 보던 배용준의 등장에 팬들은 크게 환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배용준은 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도 여전히 스타다웠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흐트러짐 없이 날렵한 몸매와 세련된 패션 감각을 보였다. 이날의 패션 코드는 '그레이&블랙'. 검은 캡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배용준은 역시 검은 스키니 진으로 상하 균형을 맞춘 뒤, 회색 재킷과 운동화를 매치하고 톤이 다른 그레이 머플러를 둘러 포인트를 줬다. 겨울을 맞아 목에 두른 머플러는 그에게 지금의 명성을 가져다 준 드라마 '겨울연가'의 목도리 패션을 살짝 떠올리게 하기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컨셉트를 알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 특히 모자와 목도리 선글라스까지 과도한 소품들이 오히려 정신없어보인다는 평이다.
배용준은 '쩨쩨한 로맨스'의 여주인공 최강희와 같은 키이스트 소속으로, 최강희를 응원하기 위해 VIP 시사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용준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의 김현중도 함께 참석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