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리해야 할 건 피부만이 아니다. 제2의 피부라 불리는 두피는 물론, 머리카락 역시 쉽게 건조해져 수분과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관계자는 "모발이 건조하거나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 아이보다는 노인이 정전기가 더 잘 생기며, 정전기는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는 등 머릿결 손상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 브랜드‘려’의 두피모발 팩.

습도 높이고 헤어팩으로 영양과 수분 보충

머릿결 손상의 원인인 정전기를 예방하려면 머릿결에 수분과 영양분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한다. 미쟝센 모발 관리 전문팀은 "습도를 높이고, 헤어팩 등을 이용해 영양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선 가습기를 틀어두거나 젖은 빨래는 집 안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 관리에 좋지 않기 때문에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37도에 맞춰 머리를 감은 뒤 항상 헤어 에센스나 세럼을 발라준다. 일주일에 세번은 헤어팩으로 머릿결에 영양과 수분을 보충해 준다.

또 머리를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고 수건으로 머리를 비비면 마찰 전기가 발생하는 만큼 수건으로 톡톡 눌러주면서 물기를 없애고 되도록 자연 바람으로 말려준다.

플라스틱 빗으로 머리를 빗을 때는 물에 적셨다가 쓰는 것이 좋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단백질과 녹황색 야채, 두부나 콩, 해조류를 많이 섭취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자. 다이어트를 한다고 지방질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의 건조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쟝센 그린실키헤어 1분푸딩팩

영양 수분 부족하면 탈모 현상…두피 마사지가 필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는 과도한 비듬과 각질을 유발해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고 탈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 그래서 한의사 이경제 원장은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팩을 활용해 건조한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모레 퍼시픽 헤어 브랜드 '려'의 자양윤모 샴푸는 겨울철 모발의 영양 수분을 보완해주는 제품이다. 특허받은 한방 성분인 백자인과 경옥산, 자영단(인삼·검은콩·녹차·당약·하수오 등) 발효액으로 두피와 모근을 강화시켜 준다. 이뿐만 아니라 대두(콩) 추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겨울철 민감해진 두피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두피 마사지를 해보면 어떨까. 방법은 이렇다. 양 손가락을 펴고 손끝으로 두피를 작은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 후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정수리 중앙까지 가볍게 여러 번 두드린다. 그다음 양 손바닥을 가볍게 펼쳐 정수리에서 아래로 힘을 주며 쓸어내린다. 한 번 더 손끝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이 두피를 마사지하며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