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장흥 삼합'의 맛에 완벽 매료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장흥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남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와 잠자리 복불복을 동시에 해결(?)했다. 제한시간 25초 안에 5인 멤버들이 세 개의 방 사이를 이동 완료한다면 저녁식사와 실내 취침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룰.

운동신경이 좋은 멤버들은 결국 가뿐히 성공하며 맛있는 저녁식사와 따뜻한 잠자리를 따냈다. 이날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것은 무엇보다도 저녁 메뉴로 등장한 '장흥 삼합'. 장흥의 별미 중 하나인 이 메뉴는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불에 구워 깻잎에 싸 먹는, 그야말로 서울에서는 볼 수 없던 별식이었다.

복불복에 앞서 메뉴가 소개되자마자 멤버들은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불판 위에서 살짝 익힌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삼합'이야 말로 멤버들에게는 너무나 탐나는 메뉴가 아닐 수 없었다.

복불복을 성공리에 마치고 마침내 '장흥삼합' 한 상을 받은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살살 녹는다", "환상의 맛이다. 말로 설명이 안 된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더니 한동안 말도 없이 먹기만 했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고 천하의 강호동까지 든든히 배를 채우곤 만족해하는 사이, 모든 멤버들이 부른 배를 안고 퇴장한 식탁에는 '식신 본능' 이승기만이 끝까지 남아 먹는 데 몰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멤버들이 먹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돈다. 장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저런 별미가 있을 줄이야. 서울에서는 먹을 수 없나", "이승기, 정말 맛있게 먹는다. 보기만 해도 부럽다"는 등의 소감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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