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2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던 할리우드 커플 에미 로섬(24)-아담 듀리츠(46)가 1년간의 열애를 뒤로 하고 결별했다.

미국 일간신문 USA 투데이는 로섬 측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약 2개월 전 헤어졌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만남 당시 로섬의 불륜설이 제기되는 등 떠들썩했기에 이들의 파경 소식은 미국 현지 팬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로섬-듀리츠 커플은 지난해 뉴욕에서 데이트 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공식 행사장에 함께 나타나 진한 애정표현을 하는 등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이들이 사랑을 싹틔웠던 시기에 로섬은 유부녀 신분이었다는 사실. 로섬과 듀리츠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그녀의 전 남편인 음악감독 저스틴 시겔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2008년 2월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별 사실을 공개한 로섬 측은 “우리는 헤어진 이후에도 무척 가까운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섬은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아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로 촬영 당시 사라 브라이트만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노래 솜씨를 뽐내 주목 받았다. ‘투모로우’, ‘포세이돈’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해 ‘드래곤볼 에볼루션’ 홍보차 방한했다.

그런가 하면 록그룹 카운팅 크로스 멤버인 듀리츠는 코트니 콕스, 제니퍼 애니스톤 등 다수의 톱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던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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