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2010년 최고의 웰메이드 오락영화라는 찬사 속에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부당거래’가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담아낸 미공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부당거래’의 촬영현장은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검찰, 경찰, 스폰서 간의 부당한 거래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의 묵직한 분위기와 달리 연일 웃음꽃이 만발했다는 후문.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를 다룬 작품.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낸 현실보다 현실 같은 영화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어붙은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당거래’가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스태프와 배우들은 영화 ‘부당거래’가 워낙 묵직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틈틈이 장난을 쳐줘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카메라만 꺼지면 너나할것없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한 점은 슈퍼맨 놀이에 나선 류승완, 류승범 형제의 현장 스틸과 축구에 열중하고 있는 류승범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촬영현장에 있던 대형거울을 보자 초등학교 때를 떠올리며 자세를 잡은 주양 역할의 류승범, 슈퍼맨 놀이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류승완 감독을 필두로 한 슈퍼맨 놀이가 현장에 유행처럼 번져갔다고.

또한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날도 현장에 나서 촬영팀을 응원했다. 류승범은 유해진(장석구)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이동석(우돈기)을 사건의 가짜 배우로 만드는 씬을 촬영할 때 현장을 찾았다. 그 외에도 종종 현장을 방문했는데 스태프들과 공터에서 축구 게임을 하고 있는 스틸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한 감독, 배우들과 친분이 있는 가수 길이 현장에 방문해 ‘부당거래’를 응원하기도 했다. 길은 ‘부당거래’의 시사회에 참석해 연신 “최고!”를 연발한 바 있다. 마지막 스틸은 황정민, 마동석 등 배우가 현장진행을 돕고 있는 모습이 담긴 컷이다.

류승완 감독이 “우리 현장은 정말 모두가 함께 만든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밝혔듯 배우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든다는 자세로 자진해서 소품 이동을 돕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된 ‘부당거래’는 2010년 최고의 웰메이드 오락영화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묵직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지만,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허를 찌르는 재미적 요소가 가득한 ‘부당거래’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 극장가 비수기라는 환경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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