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난 후 아물면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체질을 ‘켈로이드’라 한다.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이 상처가나면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결절형태로 튀어나와 상처가 아물면서 울퉁불퉁해지는 것이다. 인구의 1~2%가 해당되는 켈로이드는 피부 진피의 조직들이 상처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는 현상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이 여드름이나 염증,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상처가 생긴 경우 회복 과정에서 켈로이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로 BCG주사를 맞은 후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켈로이드 체질을 알 수 있다.

켈로이드는 일반 흉터와 달리 붉고, 튀어 나와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켈로이드 흉터는 연고, 스테로이드 주사, 젤 시트, 레이저, 수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최근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후반흔과 켈로이드에 저에너지의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올해 9월에 유럽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되었다.

기존 문신, 검버섯 제거 등 각종 색소 장애 등에 사용되던 레이저를 켈로이드와 비후성반흔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치료 후에 개선효과는 높아지고, 통증이 적어진 것이 특징이다. 높은 치료 효과와 함께 통증이 크게 경감된 ‘저통증치료’ 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깊이까지 들어가는 파장을 사용하지만 낮은 에너지를 이용하므로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에 시술해도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가 없이 바로 시술이 가능하다.

그 동안 주사 치료, 냉동 치료, 레이저 치료(혈관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 등) 등이 통증이 심한 치료와 확연히 구분되는 부분이다. 실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통증은 거의 없고 따뜻한 열감정도만 느끼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 동안 켈로이드는 개선 정도가 적고, 통증이 심해 치료 자체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 하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인 셈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원장은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이 있는 경우 보기 흉한 흉터를 드러내는 것을 괴로워하면서도 통증이나 치료 효과 때문에 마땅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치료법은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개선 효과도 크게 높아져, 흉터 예방이나 개선, 재발도 막을 수 있어 켈로이드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