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미드필더 이브라힘 아펠라이(24, 네덜란드)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두 구단이 아펠라이와 관련한 이적 협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남은 것은 아펠라이의 선택뿐.

이로써 아펠라이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내년 1월 유럽의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다.

아펠라이는 지난 달 "아인트호벤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고 발표하며 에인트호벤과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아인트호벤으로서는 아펠라이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빨리 아펠라이를 처분해야 했던 상황.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협상 자세가 아인트호벤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펠라이를 영입하고자 한 클럽들은 리버풀, 아스날 등 쟁쟁한 클럽들이었지만 이렇다 할 제의는 없었다.

그렇지만 아직 아펠라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지는 미지수다. 아펠라이의 에이전트 롭 얀센은 "개인 협상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며 "일단 협상이 완료되면 웹사이트를 통해 언론과 팬들에게 알릴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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