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부당거래'가 미공개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영화인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을 향하고 있는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가 미공개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도심의 밤 거리를 사이에 두고 주인공 황정민 류승범이 등을 보인 채 돌아보고 있는 B컷 포스터는 은밀히 밤에 부당거래가 일어날 듯한 분위기와 함께 묘한 긴장감이 풍긴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너 오늘부터 범인해라'라는 카피가 조작된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두 배우와 유해진의 얼굴이 꽉찬 메인 포스터와는 밝은 분위기에 대결 구도를 확실히 살려내, B컷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부당거래'는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하지 못한 경찰 최철기(황정민)가 승진을 조건으로 전국민의 관심이 몰린 사건의 범인 만들기를 조폭 건설업자(유해진)에게 의뢰하고, 조작된 사건의 이상한 낌새를 차린 교활한 비리 검사 주양(류승범)이 그 뒤를 캐내는 과정을 긴박하게 담아냈다.

'짝패' '주먹이 운다'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