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최고의 그룹 g.o.d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윤계상이 스크린 5번째 도전으로 상업영화 대신에 인디영화를 선택,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윤계상이 참여한 옴니버스 인디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는 개봉 일주일 째를 맞는 11월 3일, 하루동안 42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0월 28일 개봉한 '조금만 더 가까이'는 상영관 19개관이라는 제약에도 불구, 현재까지 5,065명을 동원했으며, 이날 일일박스오피스 20위에 올랐다.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는 사랑을 하고, 헤어짐을 겪는 다섯 커플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윤계상은 갑자기 나타난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한남자로 분해 배우 정유미와 호흡을 맞췄다.

적은 예산으로 만든 작가주의 인디영화로 개봉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조금만 더 가까이'는 소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응 속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연기자로 데뷔한지 7년차 된 윤계상도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은 성과를 거뒀다.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화는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가 5번째 출연작인 윤계상은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를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첫 신고식을 치렀고, ‘6년째 연애중’(2007) ‘비스티 보이즈’(2008) ‘집행자’(2009) 등에 출연하며 이제 가수란 이름보다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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