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꽃미남 배우 고수가 영화 ‘초능력자’ 촬영을 하면서 “강동원이 얄미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고수는 강동원과 함께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초능력자(강동원)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인 임규남 역을 맡은 고수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 사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시나리오 그대로 잘 나온 것 같다. 다음부턴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을 상대로 수없이 깨지고 피흘리는 연기를 펼친 고수는 “정말 많이 깨지고 다쳤다. 그럴 때마다 가만히 앉아있는 강동원이 부럽고 얄밉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고비드’라 불리는 외모와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외모적인 부분이 강조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수는 “그 부분이 강조되지 않은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같이 연기한 두 외국인 배우들과 조화도 중요했고, 그들에게 보살핌을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최고 아름다운 캐스팅이라 불리는 강동원과 고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초능력자’는 할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을 그린다. 1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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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