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에 버금가는 노출과 베드 신으로 화제가 된 '나탈리'(감독 주경중)의 미공개 정사 신 스틸이 스포츠조선 최초로 공개됐다.

이성재(40)가 띠동갑과 뜨거운 베드신을 찍었다.

한국판 '색,계'로 불리는 멜로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에서 이성재는 98년 데뷔 후 처음으로 올누드 파격 노출신을 소화했다.

스포츠조선이 단독 입수한 '나탈리의 정사 신 스틸은 이성재가 침대에서 올 누드로 열 두살 연하의 박현진(28)을 뒤에서 부둥켜안고 있는 장면이다. 이 스틸은 이성재가 직접 "'색, 계'의 노출과 정사 신에 버금간다"고 밝힌 장면 중 하나로 그나마 수위가 가장 낮은 것이다.

하얀 침대 위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끝낸 거 같은 두 배우의 나신과 그들을 살짝 덮고 있는 빨간색 시트가 대비되는 색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전달한다. 극중 대학교수이자 조각가인 이성재와 자신의 학생이자 나탈리 조각상의 모델인 박현진과 '사제지간'이란 금기를 깨는 에로스적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라 베드 신 스틸이 더욱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한국 영화 최초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3D 영상은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주로 선보였는데, '나탈리'는 멜로 장르로선 획기적으로 3D 촬영을 도입해 바로 눈앞에서 정사를 펼치는 듯한 생생한 입체영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등 주연배우들은 3D 입체영상이 가져다줄 사실적인 시각적 쾌감을 위해 보다 진한 노출까지 불사했다. 특히 신인인 박현진은 가슴은 기본, 쉴새없이 상반신을 드러내며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나탈리' 관계자는 "멜로 영화지만 3D로 제작돼 감각적이고 리얼한 정사 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이 시각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나탈리'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명품 조각상 '나탈리'의 비밀에 가려진 실제 모델 오미란(박현진)을 두고 '나탈리'를 조각한 거장 조각가 황준혁(이성재)과 평론가 장민우(김지훈)가 서로 자신과 사랑했다며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엇갈린 기억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