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실연의 상처로 3년째 이성친구는 물론 동성친구도 만나지 않는다는 김지연씨(29)가 출연했다.
방송 이후 ‘역삼동 여신’이라 불리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출연자의 외모에 대한 평가 글이 줄을 잇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동 ○○녀’ 시리즈에 식상했다는 의견이 많다. 케이블방송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거론하며 프로그램 연출자의 자질에 의문을 표하는 시청자도 있다. “이번엔 또 뭐니 역삼동 여신? 지겨워 만날 하는 짓들 다 똑같아 변하질 않아. 요즘은 개나 소나 여신”이라고 비난했다.
또 “케이블은 지상파에 비해 심의도 약하고 제재가 적어 해볼 수 있는 장르가 많다. 그런데 자꾸 이런 되지도 않는 가십거리를 만드는 담당 작가와 PD 자질이 참 의심스럽다”, “화성인바이러스는 항상 이런 식이야. 어제 방송 보니까 이 분 본인이 대시를 받도록 자리를 잡고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였다. 짜인 각본이 있는 듯했다”는 지적과 의심도 잇따랐다. ‘압구정 사과녀’, ‘홍대 계란녀’ 등 ○○녀 시리즈의 대다수는 판촉용 조작이다. 아니면, 출연 여성이 연예인 지망생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