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경찰이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밝히며 타블로의 졸업장, 성적표, 여권 등을 공개했다.

서초경찰서(서장 총격 하상구) 측은 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타블로 관련 명예훼손 고소 및 학력위조 고발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나온 증거를 제시했다.

다음은 '상진세' 측이 타블로의 학력위조 고발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

2010.9.7.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측에서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 학위 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고발,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수사시작.

-1980. 7월 서울 종로 출생, 88년 8월 캐나다 이민(92.11.13 캐나다 국적취득, 국적법 15조 한국 국적 자동 상실)

-1994.8.22 서울국제학교 입학, 98.5.30 졸업.

-1998.9.19. 스탠포드대학 입학, 2001.3.23. 졸업

-2001.4.2. 동대학 석사입학, 2002.3.24 이수, 6.16 졸업한 것으로 확인.

서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에서 스탠포드대학에 다니엘 선웅리 학석사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 발급요청 공문 우편발송 한 바,

-2010.9.20 스탠포드 대학에서 발송한 타블로 성적증명서를 우편으로 접수

-2010. 9.21 스탠포드 대학에서 서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담당 수사관 이메일로 발성한 전자 성적증명서 출력해 확인.

경찰은 스탠포드대학 한국동문회 총무 W모씨(남, 43세) 및 동대학에서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한 미국인 S모씨(남, 31세) 등의 참고인 진술 청취를 했다.

또 서울국제학교에 타블로의 졸업여부를 확인한 바, 다니엘선웅리는 서울국제학교 졸업 후, 98년 8월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했다는 확인서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 문서 감정실에 타블로가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수사기관에서 회신 받은 성적증명서의 진본여부 의뢰 확인결과, 각 문서의 문양 및 형식 등에서 일치하는 진본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출입국 기록확인 수사 결과 스탠포드 대학 학석사 기간 중(1998.9.19~2002.6.16) 다니엘 선웅 리 국내 출입국 사실에 대해 출입국조회서로 확인하 바, 총 9회 방학기간을 이용 입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강남소재 외국어 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한 기간과 학석사 각 학기와 중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타블로가 학력 위조한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타진요 카페 운영자 '왓비' 등 아이디 22개에 대해 통신사에 신원확인 의뢰, 피고소인 20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왓비는 OO구치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 모 씨의 명의를 도용해 타진요를 운영한 57세 한국계 마국 시민권자 남자 K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향후수사 계획으로 왓비에게 체포영장을 신청, 인터폴 공조수사 협조의뢰, 치고소인 19명 입건 수사 후 혐의 인정되면 기소의견 송치예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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