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바보 연기로 유명한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상구(26)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5일 오전 7시55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정모(26)씨 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앉은 박모(20)씨 등 여성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경찰에서 옆자리의 여성들이 자신들에게 먼저 욕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의 싸움을 말리던 박씨는 이씨의 팔꿈치로 얼굴 부분을 수차례 맞아 송곳니 한 개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씨는 KBS 개그콘서트와 웃음 충전소 등에 출연해왔다.